보조출연 현장 몇 번 굴러본 사람들은 알 거다. 몸이 박살 나는 날보다 사람 기운 더 빠지게 만드는 날이 따로 있다는 걸. 초보들은 그냥 시간만 가길 기다리겠지만, 판 돌아가는 거 아는 사람들은 지금 이 촬영이 '돈'이 될지 '시간 낭비'가 될지 딱 보면 사이즈 나온다. 오늘은 보조출연의 시간대별 등급과 왜 우리가 특정 시간대에 목숨 거는지 제대로 파헤쳐 본다.1. 현장에서 통하는 진짜 시간대 구분 (이걸 알아야 돈이 보인다)보통 보조출연은 9시간 기본 근무가 기준이다. 여기서 9시간이란 '근무 8시간 + 휴게 1시간'을 말하는데, 현장은 절대 네 생각대로, 혹은 계약서대로 안 돌아간다. 보통 현장 분위기는 이렇게 네 부류로 나뉜다.꿀기 (8시간 안쪽 종료) 현장 도착해서 의상 갈아입고 한두 씬 찍었나 ..